1편에서 이어집니다.

영어 발성이라는 말을 들어보신 분도 있고 아예 생소하신 분도 있으실 거예요. 영어 발성만 되면 영어가 저절
로 완벽하게 된다고 허황된 말을 하는 사람도 있고, 영어의 발성이나 발음은 전혀 중요치 않다는 사람도 있습
니다. 도대체 그 "발성"의 뜻이 뭘까요?
먼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발음이라는 단어의 음 한자어가 소리 음音자입니다.
소리 음을 풀어보면 설립 立+ 가로왈曰로 구성되어 있는데요.
가로 왈曰은 입 구口속의 혀를 보여주는 것 같죠?
즉 발음이란, 입에서 내는 소리란 뜻입니다.
혀를 붙이고, 굴리고, 입을 벌리고, 다물고 하는 것들 말이죠.
발성의 성은 한자어가 소리 성聲인데요. 소리라는 뜻은 같지만 위의 한자와 좀 다른 게
声 경쇠(옥이나 돌로 만든 악기)를 +殳 칠수, 몽둥이로 쳐서 +귀 이耳
귀에 들리게 되는 전체적인 소리라는 뜻입니다.
악기에서 울리듯이 나는 전체적인 소리가 발성이라는 것이죠.
그래서 발성이 발음보다 더 큰 개념이랍니다.
우리의 몸을 악기라고 생각해볼까요?
악기는 두드리거나, 현을 튕기거나, 바람을 불어넣어서 울려서 소리를 내죠?
하지만 우리가 말할 때 몸을 두드리거나 하진 않죠. 우리는 호흡을 통해 몸이나 성대를 울리면서
소리를 내게 된답니다.
여기서 질문이 하나 있어요!
우리가 말을 할 때 호흡이 나가면서 소리가 나갈까요?
아니면 들이마시면서 소리가 나갈까요? 지금 한번 해보세요.
입 앞에 손바닥을 대고 "아빠~"라고 말해보세요 "빠~"라고 할 때 입 밖으로 나가는 호흡이 느껴지죠?
잘 안 느껴지시면 "아파~"라고 더 세게 말해보세요. 이번엔 숨을 크게 들이쉬어보세요.
크게 들이쉬면서 소리를 내려고 해보세요. 잘 안되죠? ^^
정답은 우리는 호흡을 내보면서 소리를 낸답니다.
3편으로 이어집니다.